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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3.5조 증액에..박홍근 "국채 발행하라는 건가"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0:20

수정 2026.04.09 10:20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존 26조2000억원 규모였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3조5000억원 가량 증액되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채를 발행해서 추경을 더 하라는 뜻인지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9일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통해 집행할 예정으로, 국채는 발행하지 않는다.

박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안의) 그 틀을 기본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의 추경안에 대해 심사했다.
상임위 10곳 중 9곳이 추경안을 의결했는데, 증액된 규모는 3조4832억원이다.

남은 1곳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도 종료될 경우 증액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박 장관은 '2차 추경'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로서 이번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서 빨리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동 전쟁이 얼마나 악화돼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이 얼마나 클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 예단할 수 없는 것인데 앞서가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