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 수출 확장 물꼬" 방사청 英 방산기업과 韓 중소기업 매칭
英 'MBDA'와 절충교역 사업설명회, 90여개 방산 중기 참가
기술 이전부터 해외 판로까지 일석이조, K-방산 생태계 확장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영국 주요 방산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을 잇는 절충교역 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산 부품의 해외 수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절충교역은 해외에서 무기나 장비를 도입할 때 계약 상대방에게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 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확보하는 교역 방식이다.
9일 방위사업청은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션에서 영국 방산기업 MBDA와 국내 중소기업 간 산업 협력을 위한 절충교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MBDA는 미사일 통합시스템 기업으로,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핵심 무기체계인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을 생산하는 유럽 최대의 미사일 전문 기업이다. MBDA는 또 공대공·지대공·공대지 등 다양한 유도무기 체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MBDA와 국내 중소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절충교역을 통해 국내 기업의 국제 방산 공급망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는 방산혁신기업을 포함해 총 90여 개 중소기업이 참석해 △비행 및 무장 제어 △적외선 센서 및 신관 시스템 △디지털 신호처리기 등 MBDA가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를 공유했다.
MBDA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육·해·공 모든 영역의 미사일 시스템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KF-21의 핵심 무장인 미티어를 공급하는 MBDA와의 절충교역 의무를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로 전환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기업들은 단순 부품 납품을 넘어 유럽 최대 미사일 전문기업인 MBDA의 공식 파트너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장기적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