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월 가뭄 예·경보 발표 및 제주 가뭄 ‘관심’ 단계 진입
4월 강수량 평년 이하, 6월 강수량 평년 이상 전망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평년 대비 104%로 양호한 상태
운문댐 등 일부 댐 ‘주의’ 단계, 정부 가뭄 대응 강화 중
4월 강수량 평년 이하, 6월 강수량 평년 이상 전망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평년 대비 104%로 양호한 상태
운문댐 등 일부 댐 ‘주의’ 단계, 정부 가뭄 대응 강화 중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4월 전국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 기준)의 120.7%인 305.6㎜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는 최근 3개월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72.6%인 88.3㎜에 그쳐 기상 가뭄 ‘관심’ 단계로 분류됐다.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으며, 5월은 평년 수준, 6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 대비 강수량 범위는 4월 70.3~99.3㎜, 5월 79.3~125.5㎜, 6월 101.6~174.0㎜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2.6%로 평년(79.4%) 대비 104.0%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95.4%, 충북 92.0%, 충남 89.6%, 전북 96.4%, 전남 89.1%, 경북 95.5%, 경남 81.0% 등으로 나타났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 평균 대비 117.0%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93.5% 수준이며, 특히 운문댐은 75.3%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운문댐은 대구광역시, 대구 달성군, 경북 경산시·영천시·청도군·칠곡군에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낙동강 등 하천수로 대체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를 감축하는 등 댐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대책을 시행해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가뭄 ‘주의’ 단계로 분류돼 지하수 추가 공급과 운반급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뭄에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 지역 이외 취약지역의 수원별 저수율과 공급 가능일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의 가뭄지도에 따르면 4월 현재 제주와 서귀포, 부산 기장, 대구 달성, 경남 김해 등 29개 시군이 ‘관심’ 단계에 있다. 1개월 전망에서는 서울, 부산, 충북 영동, 경기 수원·성남·의정부·안양 등 29개 시군, 강원 춘천·원주·강릉 등 12개 시군이 ‘관심’ 단계로 나타났다. 2개월 전망에서는 충북 보은 등 7개 시군이 ‘관심’ 단계이며, 3개월 전망에서는 충북 영동이 ‘관심’ 단계로 분류됐다.
농업용수 가뭄지도에서는 4월 현재 ‘관심’, ‘주의’, ‘경계’, ‘심각’, ‘극심한’ 단계가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생활 및공업용수 가뭄지도에서는 4월 현재 부산 기장, 충남 보령·서산·당진·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이 ‘관심’ 단계이며, 경북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상주·고령·성주·예천, 경남 밀양·양산·창녕, 대구 달성, 경북 영천·경산·청도·칠곡, 경남 통영이 ‘주의’ 단계로 분류됐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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