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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서 봄을 만나다'...순천시, 도요새·농게 활용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3:55

수정 2026.04.09 13:54

1만㎞ 날아온 도요새와 갯벌 생명 농게 만나는 특별한 봄 체험
전남 순천시가 순천만의 4월 대표 생물인 도요새와 농게를 주제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순천만, 봄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순천만의 4월 대표 생물인 도요새와 농게를 주제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순천만, 봄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의 4월 대표 생물인 도요새와 농게를 주제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순천만, 봄을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생태 치유, 생태 해설, 별빛 체험, 문화 체험 등 4개 분야로, 순천만의 봄 생태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4월 대표 생물인 도요물떼새는 매년 봄과 가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며 1만㎞ 이상 이동하는 대표적인 나그네새다. 봄철 순천만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북반구 번식지로 이동하는 이들이 장거리 비행 중 에너지를 보충하고 휴식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대표 생물인 농게는 갯벌 위를 활발히 오가며 봄철 생명의 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저서생물로, 참가자들은 갈대숲과 갯벌 탐방을 통해 다양한 생명체의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요새를 현장에서 찾아보는 '순천만 조류 탐험(1만2000 킬로미터의 여행)' △탐조와 명상을 결합한 '순천만 힐링 탐조(순천만 생명의 소리)' △갈대숲 탐방로를 따라 갯벌을 탐험하는 '갈대숲 갯벌 탐험(겨울잠에서 깬 갯벌 생명들)' 등이 운영된다.

또 △순천만 동행 해설 △꼴딱 세워 내 별 찾기 △갈대 '복 빗자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참가자에게는 순천만의 101가지 생물을 담은 미니도감을 제공하며, 순천만역사관에서는 갈대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 엽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운영되며, 사전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습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의 4월은 긴 여행 중인 지구의 순례자 도요새와 갯벌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농게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기"라며 "많은 분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봄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