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아 2030년 전기차 110만대 판매…전기차 모델 11개→14개로 확장

뉴스1

입력 2026.04.09 14:22

수정 2026.04.09 14:22

기아가 유럽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소형 전기 SUV 'EV2'(자료사진. 기아 영국법인 홈페이지 갈무리).
기아가 유럽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소형 전기 SUV 'EV2'(자료사진. 기아 영국법인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기아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110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8%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신규 전동화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제품 경쟁력 강화 △전기차 접근성 향상 △전기차 공급망 강화라는 3대 핵심 영역에 집중한다.

먼저 전기차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모델은 올해 11개에서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목적기반차(PBV) 3종 등 총 14개로 확대한다.

올해 'EV2'와 '시로스 EV'를 시작으로 판매량을 견인할 소형 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신규 C(준중형) 세그먼트 SUV EV, PBV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폭을 늘린다.



아울러 E-GMP에 이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최대 40% 확대하고 모터 출력은 9%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5세대 배터리 도입(에너지 밀도 최대 15% 향상) 등으로 상품성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레벨2++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도 통합 적용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요 시장 충전 연합(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아이오나, 아이오니티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국내는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브랜드 E-피트(pit)를 적극 확대한다.

초고속·급속·완속 등 전체 충전 인프라를 북미 24만 기, 유럽 100만 기, 국내 48만 기 수준으로 확보했다. 기아 원 앱, 플러그 앤 차지 2.0 등 고객경험 개선을 통해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개발 및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서 전 차급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 특히 광명·화성 전기차 공장(에보 플랜트)에서 전기차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판매 주력 차종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해외는 유럽에서 'EV2', 'EV4', 미국에서 'EV6', 'EV9', 인도에서 신흥시장 전략용 '시로스EV', '카렌스EV'를 생산하는 등 시장별 수요와 정책에 맞춘 현지 생산 전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