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획예산처와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는 9일 제4차 혁신성장반 분과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기획예산처 장관 자문기구다. 현재 권오현 위원장(전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성장반·미래사회전략반·거버넌스개혁반 등 3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권 위원장은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AI를 개별 산업을 넘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 기술로 보고, 산업별 활용 전략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리스크가 높은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초기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오 산업의 규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률적 규제 완화보다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레드 바이오(보건·의료), 그린 바이오(GMO), 화이트 바이오(바이오에너지) 등 분야별 특성에 맞춘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금융의 성과평가 기능을 강화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획처와 중장기전략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과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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