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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비수도권에 1238억 투자하고 청년 600명 채용"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6:04

수정 2026.04.09 16:04

올해 대형매장 78곳 중 43곳 배치
'뷰티컨설턴트' 직무 비수도권 확대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CJ올리브영 제공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CJ올리브영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 신규 매장 출점 등 1238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직원 600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비수도권 투자 규모는 2023년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매장 구축 관련 투자는 작년 대비 36%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신규 출점과 매장 리뉴얼 예정인 100평(328㎡) 이상 대형 매장 78곳 중 43곳을 비수도권에 배치한다. 지역 특색과 체험 요소를 결함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에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소비자 방문을 유도한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대형 거점 매장을 조성한다. 최근 경산센터에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다. 제주도민에게 특화된 빠른 배송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거점 매장 방문객 증가는 인근 상권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은 6개월 방문객 수는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5% 증가해 유동인구 확대를 견인했다. 경남, 충북, 울산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늘어나는 등 방문 수요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비수도권 투자로 올해 지역 청년 600명을 채용한다. 타운매장 한 곳의 고용 규모는 평균 55명이다. 올리브영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자로,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자기주도형 육성 체계를 통해 스스로 커리어 방향을 설계하고 실행하도록 돕는다. 희망 직무 등을 기입하고 사내 공모를 활용해 직무와 근무지를 이동할 수도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지원을 받아 선발한 후 현장 중심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뷰티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인재 육성 체계를 비수도권 매장으로 확산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직무 경쟁력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비수도권 투자 확대는 지역 경제 자생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K뷰티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청년·중소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