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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바이오화학 시험인증센터 개소...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핵심 인프라 역할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9 16:40

수정 2026.04.09 16:40

220억원 투입...생분해·바이오매스 시험·평가·인증 원스톱 지원
전남도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여수 바이오화학 시험인증센터'가 9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서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여수 바이오화학 시험인증센터'가 9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서 개소식<사진> 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여수 바이오화학 시험인증센터'가 9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생분해 플라스틱의 시험 조건 변경에 따른 맞춤형 시험 표준 개발과 평가·인증이 지역에서 가능해져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 지원과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 등 정·관·경 주요 내빈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힘찬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바이오화학 시험인증센터'는 지난 2023년부터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연면적 2033㎡ 규모로 건립됐다. 생분해와 바이오매스 시험·분석 장비를 갖추고 기업의 시험·평가·인증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시험 조건 변경(퇴비화→토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존 고온 퇴비화뿐만 아니라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한 상온 토양 조건에서의 생분해도를 평가하는 등 맞춤형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발 빠른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전남지역 석유화학 기업들은 그동안 지역 전문 인증기관의 부재로 타 지역 시험소를 이용하며 시간과 비용 부담을 겪었으나, 이번 센터 개소로 여수에서 시험·분석·인증·컨설팅을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여수산단은 전남 경제의 핵심 엔진인 만큼 이번에 개소한 센터가 글로벌 저가 공세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는 변화의 기지가 돼야 한다"면서 "국제 수준의 평가 체계 확립과 고부가 화학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여수를 세계적 친환경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기술) 클러스터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연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고부가·친환경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통해 전남의 화학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