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이승환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산갑 보궐 선거가 범여권 주요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전해철 전 의원에 더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주요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 정부와 당, 국회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후보로서 안산의 해묵은 현안들을 책임 있게 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변인은 원조 친명 핵심 인사들을 일컫는 '7인회'로 분류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안산 단원을에서 당선됐다가 가상자산 논란으로 22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의 출마설도 꾸준히 거론된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대출 사기 혐의 등으로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산갑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적었고, 한준호 의원도 "김용 선배의 몫"이라고 가세하기도 했다.
김 전 부원장도 지난달 9일 유튜브 채널에서 "가능하면 활동했던 경기에서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김 전 부원장은 안산갑과 함께 경기 평택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있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걸림돌로 남아 있다.
'원조 친문(친문재인)' 전해철 전 의원도 오는 13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전 전 의원은 안산 상록구갑에서 3선을 지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냈다.
그러나 전 전 의원에 대해선 친명계를 중심으로 비토론이 적지 않다. 친명계에선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당시 전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해 문제삼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의 출마설을 거론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중해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의미 없는 편 가르기를 멈춰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안산갑은 험지 출마를 선언한 조 대표의 출마 예상 지역 중 하나다. 조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을 찾아 "보통의 시민들이 봐서 제가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며 호남 지역 재보선 출마를 배제했다.
대신 조 대표는 험지의 예시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을 언급하면서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대표는 다음 주에 출마지역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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