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청소년카페·생활권 쉼터 촘촘히 조성
서부·동부·서귀포 거점센터 3곳 신설 추진
통학버스 지원·학생지원 전담과 신설도 제시
"편의점 아닌 공공공간에서 꿈 키우게 하겠다"
서부·동부·서귀포 거점센터 3곳 신설 추진
통학버스 지원·학생지원 전담과 신설도 제시
"편의점 아닌 공공공간에서 꿈 키우게 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선 위성곤 국회의원이 도내 청소년의 방과 후 공간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청소년 카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권역별 거점센터와 읍·면·동 생활권 카페를 함께 깔아 청소년이 일상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위 의원은 9일 정책 발표를 통해 제주 서부와 동부, 서귀포 등 3개 권역에 '청소년카페 거점센터'를 신설하고 읍·면·동 단위에는 유휴 상가와 빈 건물을 활용한 소규모 '생활권 청소년 카페'를 촘촘히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현재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프로그램 중심 시설에 머물러 있어 정작 청소년이 방과 후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생활 공간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읍·면은 문화·여가 공간이 적고 동 지역은 생활권 접근성이 떨어져 청소년들이 갈 곳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새로 조성할 청소년카페는 전문 지도사가 상주하는 활동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스터디룸과 미디어 창작실을 두고 AI·코딩 체험, 마을 연계 방과 후 프로그램도 넣겠다고 했다. 예약 없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기존 시설과 차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위 의원은 공간 확충과 함께 행정·재정 지원도 묶어 제시했다.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버스 구매를 지원하고 제주시에 '학생지원 전담과'를 신설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시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투입하겠다고 했다.
위 의원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방과 후 안심하고 머물며 꿈을 키울 수 있는 자기 공간"이라며 "공공의 공간에서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먼저 책임지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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