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국 휘발유·경유 1980원 넘었다…기름값 또 올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0 09:12

수정 2026.04.10 09:12

중동 긴장 여전 속 국내 유가 상승세 지속
정부, 최고가격제 3차 동결…민생 물가 부담 고려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유가 정보판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유가 정보판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휘발유에 이어 경유 가격도 리터(L)당 1980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L당 1987.5원으로 전날보다 2.6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2.9원 상승한 1980.7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023.1원으로 전날보다 1.5원 올랐고, 경유 가격은 2.8원 상승한 2008.4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적용되는 석유 최고가격제 3차 가격을 동결했다.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 기준으로 지난 2주간 휘발윳값은 1.6%, 경윳값은 23.7%, 등윳값은 11.5%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로 유가가 다소 진정됐고 민생 물가에 석유 가격이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로, 2주일 주기로 지정한다. 지난달 13일 첫 도입 이후 지난달 27일 2차 가격이 발표됐고, 10일부터 3차 가격이 적용된다.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최고가격은 2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고정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