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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동 특사 이란 방문, 외교 중재 본격화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0 10:07

수정 2026.04.10 10:07

레바논 남부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연합뉴스
레바논 남부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엔이 중동 분쟁의 외교적 해법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중동 특사가 이란을 직접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회동하고 공습 피해 현장을 점검하면서 휴전 협상 국면과 맞물린 외교 채널이 가동되는 모습이다.

유엔은 9일(현지시간) 특사가 이란에서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과 이란 적신월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분쟁 완화를 위한 외교적 접점을 찾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사는 최근 공습 피해를 입은 대학과 아파트 단지 등 민간시설을 직접 방문해 피해 규모와 인도적 상황을 점검했다.

민간 인프라 피해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사회 차원의 인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유엔 측은 이번 방문에서 향후 분쟁 해결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사무총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사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시에 따라 중동 순방을 이어가며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 모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11일 예정된 미·이란 휴전 협상이 열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방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유엔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엔 대변인은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이 변함없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