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38개국 무선통신 협력체에서 승인
전파 간섭 최소화 기술과 위성 통신망 연결 제안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우리나라 역할 확대 전망
전파 간섭 최소화 기술과 위성 통신망 연결 제안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우리나라 역할 확대 전망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제안한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에 반영됐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력기구(APT) 내 무선통신그룹(AWG) 회의에서 이 같은 국제표준 개정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AW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무선통신 기술 협력 및 주파수 이용 효율화 협의체다.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은 지진, 화재, 홍수 등 대형 재난으로 기존 통신 기지국이 마비될 경우, 통신 장비를 갖춘 차량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와 구급 활동에 필요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재난안전(PS-LTE), 철도(LTE-R), 해상(LTE-M) 등 다양한 통신망이 동일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있어 전파 간섭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전파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 선정 기술과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 연결 기술을 제안했다. 이 기술들은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에 포함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오금호 연구원은 이번 국제표준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재난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이 공유돼 아태지역 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재난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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