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TV토론회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10일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비롯한 구체적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오세훈 후보와 윤희숙 후보는 '절윤(윤석얼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했고, 박수민 후보는 후보들이 직접 노선 확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박수민·윤희숙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2차 비전토론회에 참석했다.
오 후보는 장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107명 전원 명의로 낸 '절윤 결의문'을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는 전국 지방선거를 견인하는 장수"라며 "그런 의미에서 윤 전 대통령, 계엄과 결벌하는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짚었다.
박 후보는 장 대표의 2선 후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냈다. 박 후보는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갈등을 치료하면서 노선 확장을 하는 것"이라며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송언석 원내대표 비서실장이었던 박 후보는 "어떻게 갈등을 치유해가면서 노선을 확장할 것인지에 관해 원내지도부에서 충실히 역할을 했다"며 " 갈등을 키움으로써 노선 확장을 방해하는 악순환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 혁신위원장으로서 '절윤'과 고강도 인적 쇄신을 주장했던 윤 후보는 "작년 혁신위원장 때 제가 좌절했는데, 제 능력도 당의 능력도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화합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계엄을 맞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방향은 뚜렷하게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그게 서울시장으로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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