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은행 총재 "이란휴전 유지되더라도 세계경제에 연쇄영향"

연합뉴스

입력 2026.04.11 06:02

수정 2026.04.11 09:14

세계성장률 조기 종전시 0.3∼0.4%p, 장기화시 1%p 하락 전망
세계은행 총재 "이란휴전 유지되더라도 세계경제에 연쇄영향"
세계성장률 조기 종전시 0.3∼0.4%p, 장기화시 1%p 하락 전망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출처=연합뉴스)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출처=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합의한 '2주 휴전'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방가 총재는 10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휴전이 무산되고 분쟁이 격화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앞서 방가 총재는 지난 7일, 조기 종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세계 성장률은 0.3∼0.4%포인트 하락할 수 있으며 전쟁 장기화의 경우 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전쟁이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 영향은 훨씬 커져 최대 0.9%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가 총재는 "진짜 문제는 현재의 평화와 이번 주말 진행될 협상이 과연 지속적 평화로 이어지고, 그 결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지 여부"라며 "그렇게 되지 않고 분쟁이 다시 발생할 경우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영향이나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WB가 천연 에너지 자원이 없는 소규모 섬 국가를 포함한 일부 개발도상국들과 '위기 대응 창구'의 기존 프로그램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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