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는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합의한 '2주 휴전'이 유지돼도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연쇄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방가 총재는 10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이 무산되고 분쟁이 격화할 경우 피해는 훨씬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방가 총재는 지난 7일 조기 종전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세계 성장률은 0.3~0.4%p 하락할 수 있으며 전쟁 장기화의 경우 1%p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전쟁이 지속할 경우 인플레이션 영향은 훨씬 커져 최대 0.9%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가 총재는 "진짜 문제는 현재의 평화와 이번 주말 진행될 협상이 과연 지속적 평화로 이어지고 그 결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지 여부"라며 "그렇게 되지 않고 분쟁이 다시 발생할 경우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영향이나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가 총재는 WB가 천연 에너지 자원이 없는 소규모 섬 국가를 포함한 일부 개발도상국과 '위기 대응 창구'의 기존 프로그램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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