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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위해 친자식 안 낳았다" 서인영, 30년간 키워준 새엄마 공개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1 14:00

수정 2026.04.11 15:08

/사진=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갈무리
/사진=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가수 서인영(42)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이후 자신을 키워준 새 어머니를 공개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서인영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서 "새엄마가 자기 자식을 안 낳았다. 자기 자식을 낳으면 아무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혹시나 우리를 차별할까 봐 안 낳았다"며 과거 일을 돌이켰다.

"사실 옛날엔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들고 보니 그게 너무 못된 마음이더라"고 말한 서인영은 "최근 이혼 등 여러 일이 터지고 혼자만의 생각을 처음 하면서 새엄마한테도 미안해지고 고맙더라"는 고백을 전했다.

서인영은 일하느라 바쁘셨던 아버지 대신, 자신과 여동생을 혼자 키우셨다는 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아빠가 독했다.

새엄마에게 '당신은 그냥 새엄마다. 애정 갖지 말아라. 잘해 줘서 고마운데 그렇게 상처받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친어머니 상 이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서인영은 장례식에서 함께 슬퍼해준 새 어머니를 위해 "이제 내가 새엄마를 위로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새엄마도 우리 엄마고, 나중까지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걱정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딸 둘 있는 거 든든하게 생각해라. 아기 안 낳은 거 후회 안 하게 해주겠다고 툭 터놓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의 새 어머니 역시 딸들과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며 "너무 예뻤고 둘이 와서는 (내) 손을 잡는데 너무 따뜻했다"며 "일주일 만에 엄마라고 불렀고, 제가 음식을 할 줄 몰랐는데도 맛있다면서 잘 먹어줬다"고 가족으로서 추억을 돌이켰다.


그는 서인영의 아버지가 딸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을 때도 "제가 몰래 매니저를 만났다"며 "압구정이랑 동대문 가서 옷 사서 프로필 찍고 그랬다"고 덧붙여 서인영의 데뷔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2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인영은 이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다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러나 이듬해 이혼 소식을 알렸고,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