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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합의 틀 도달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지속"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2 06:41

수정 2026.04.12 06:41

[파이낸셜뉴스]
JD 밴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종전 협상 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JD 밴스(왼쪽)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종전 협상 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위한 '공동의 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현 상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이란 안보 소식통이 밝혔다.

이란 안보 소식통은 12일(현지시간) CNN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여러 문제에서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양측의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11일 오후 5시 30분께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을 시작해 새벽 2시를 넘기는 마라톤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일부 사항에서 협상이 교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급하지 않다"면서 미국에도 공동의 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항 가능) 선박 수가 합의됐지만 이마저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미국 협상 팀이 이 "현실적인 전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봉쇄된 채로 남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소식통은 또 이란이 이런 봉쇄 역량을 입증해왔다면서 현 상황은 "오판의 반복"이자 "미국에 손해가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