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I튜터 외국어부터 집수리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3개 강좌 모집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2 14:48

수정 2026.04.12 14:48

5월 전문·문화교육 410명 선착순 접수
주말·야간 5개 과정도 함께 운영
70세 이상·취약계층 일부 우선 선발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경.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15일부터 22일까지 5월 전문·문화교육 23개 과정 수강생 410명을 모집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경.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15일부터 22일까지 5월 전문·문화교육 23개 과정 수강생 410명을 모집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5월 전문·문화교육 수강생 410명을 모집한다. 생활기술과 자격증, 외국어, 문화예술을 한데 묶은 23개 과정이다. 취업 준비부터 여가 활동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게 짰다.

접수 기간은 15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19세 이상 제주도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전문교육 15개, 문화교육 8개 과정으로 나뉜다. 전문교육은 웰빙밥상, 중국 가정식 요리, 소소한 집수리, 외국어, 자격증, 스피치 역량 강화, 카페디저트, 파워포인트 등으로 꾸렸다.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생활형 강좌와 취·창업 준비 강좌를 함께 넣었다.

눈에 띄는 과정은 '온라인 AI튜터와 함께하는 외국어 스피킹'이다. 5월 시범 운영으로 처음 선보인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습자 수준과 속도에 맞춰 외국어 말하기를 연습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적어 직장인이나 바쁜 수강생에게도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교육은 남도민요, 파크골프, 유화, 글쓰기, 심리타로, 시네마문학, 목공예, 제주역사탐방으로 꾸렸다. 취미 강좌보다 문화 감수성과 지역 이해를 함께 넓히는 데 무게를 실었다.

주말과 야간 과정도 5개 운영한다. 스페인어 1단계는 야간에 카페디저트 만들기와 파워포인트 기초 및 활용, 목공예, 원데이 역사탐방은 주말에 진행한다. 평일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청년층 수요를 겨냥한 편성이다.

센터는 더 많은 도민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1인당 월 2개 과정까지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과정의 연간 중복 수강도 제한한다. 인기 강좌에 신청이 몰리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정보 접근이 쉽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70세 이상 도민은 모집 인원의 10% 범위 안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방문 접수로 우선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1956년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양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 대비 등 자격증 과정은 모집 인원의 20% 범위 안에서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등록장애인,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 등이 대상이다. 평생교육이 자격 취득과 경제활동 준비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취지다.

교육 기간은 5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다. 다만 세부 일정은 과정마다 다르다.
접수 시간도 과정별로 다르다. 문화교육은 15일 오전 9시부터, 전문교육은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현은정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