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선거 '바람' 생길수 있지만 일시적
결과 만들어낼 '인물'로 평가해야
오랜 정치경험·행정성과 봐주길
청년과 소통 늘려 지지층 넓힐것
선거 '바람' 생길수 있지만 일시적
결과 만들어낼 '인물'로 평가해야
오랜 정치경험·행정성과 봐주길
청년과 소통 늘려 지지층 넓힐것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핵심 프레임을 '바람'과 '인물'로 규정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3선에 도전하는 유 시장은 선거의 본질은 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를 가리는 데 있다며 이미지나 분위기보다 실적과 검증된 역량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선거 때마다 특정 분위기나 흐름, 이른바 바람이 생길 수 있지만 그것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며 "반면 인물은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성과로 평가되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누구나 말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유권자는 말꾼이 아닌 능력과 실적이 검증된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통계로 입증된 인천의 성장
유 시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오랜 정치 경험과 행정 성과를 꼽았다. 정치가 상대 평가의 영역인 만큼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실적,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이력이 경쟁력이라는 입장이다.
상대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면서도 검증된 인물인지, 가능성만 이야기하는 인물인지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재임 기간 인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인구 증가와 출생아 증가율, 경제 성장, 삶의 질 개선, 시정 혁신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것은 그동안 오직 시민과 인천의 미래만 생각하고 추진해온 정책과 사업의 결과가 지금 지표로 나타난 것"이라며 "단순한 희망사항이나 구호가 아니라 객관적 통계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GTX-B 노선 착공과 동인천역 재개발, 영종도 통행료 무료화, 청라하늘대교(제3연륙교) 개통 등 주요 사업도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해결하지 못했던 현안들을 상당 부분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로 앞으로 이 흐름을 이어가고 더 발전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정치는 시민의 편에 서야"
유 시장은 지지층과 관련해 연령대별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정책 참여와 사회적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이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청년층 역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청년층은 단순히 특정 시점의 여론조사로 평가할 수 없다.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지지도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통합 추진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지역 이익보다 중앙 권력의 눈치를 보는 정치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은 무엇보다 시민의 편에 서야 한다"며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치 행위는 결국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시정 철학에 대해서는 인천의 정체성과 주권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시장들이 신도시 개발에 치중했다면 자신은 인천 출신 시장으로서 도시의 정체성과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인천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모든 정책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회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인천을 지키고 인천의 미래를 연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넘어, 더 큰 인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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