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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국내 대형 방산주 평균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에 있다"며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대형 방산주 주가는 이란 사태 이후 20% 상승한 반면 현대로템은 이란 전쟁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방산주 반등을 촉발한 미 국방 예산 증액 모멘텀에서의 소외, 시장의 관심을 환기할 만한 회사 단위의 뉴스가 부족했다"며 "중동국가들의 국방 예산 내 전차 구매의 우선 순위가 방공망 확충에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 23배에 거래 중"이라며 "국내 대형 방산주 평균 39배에 비해 큰 폭의 할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방 예산 증액으로 인한 국내사들의 수혜가 아직 확실치 않고 경쟁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각종 뉴스들이 아직 검증이 필요한 시나리오 단계"라며 "중동 역시 이라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매 가능 국가들이 재정 상태가 건전하다"고 했다.
또 "방공 무기의 공급 역시 단기에 늘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중동 국가들이 방공망 확충을 위해 지상 전력 관련 예산을 삭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1·4분기 예상 실적은 1조4960억원, 영업이익은 2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 19.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대로템 순현금은 지난해 175% 증가해 주요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재무 상태가 개선됐다"며 "누적된 현금은 결국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와 증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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