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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마음건강 지킨다'...전남도,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내안애' 본격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0:06

수정 2026.04.13 10:06

시·군과 함께 고위험군 발굴 및 맞춤형 예방 사업 지속 확대
전남도는 노인 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전남형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내안愛(애)'<사진>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노인 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전남형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내안愛(애)'<사진> 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노인 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전남형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내안愛(애)'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자살 예방 집중 홍보와 지역 맞춤형 예방 사업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전남지역 고령인구 비율이 28.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지난 2022년 38.0명에서 2024년 44.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노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

이에 전남도는 노인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전남 맞춤형 '내안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스트레스 관리, 수면과 건강 돌봄, 위기 상황 시 도움 요청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 마음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마음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사례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또 22개 시·군과 협력해 이·통장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사랑약국 운영,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 사업 '생명 이-음', 응급의료기관과 경찰·소방을 연계한 위기 개입팀 운영 등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통합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안에서 서로를 살피고 지지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노인 자살 예방을 포함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3월부터 5월까지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전 시·군과 함께 생명 존중 캠페인 및 홍보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필요시 누구나 상담받도록 자살 예방 상담전화와 정신건강 상담전화 안내를 강화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초고령 사회인 전남에서 노인 자살 예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시·군과 함께 고위험군 발굴과 맞춤형 예방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