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청년들 "내 집 마련에 월 100만원"...도약계좌 가입자는 30만원 더 모은다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4:06

수정 2026.04.13 13:56

서금원,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매월 100만원가량 저축 및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10만원 이상으로 미가입자보다 30만원 가까이 많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금원은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집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 중인 청년과 미가입 청년을 비교 분석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5년간 매월 최대 70만원을 납입해 약 5000만원 내외의 목돈을 마련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조사 결과 청년 중 저축 및 투자를 하는 비율은 전체의 81.1%로, 월평균 금액은 9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약계좌 가입자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10만5300원으로 미가입자보다 28만원 많았다.

저축 및 투자를 하는 이유로는 '주거 구입'(48.4%)이 가장 많았다. '목돈마련'(17.2%), '생계비 마련'(15.5%)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평균 신용점수는 900점대(NICE 기준 900.88점), 미가입 청년은 800점대(832.43점)로 조사됐다. 신용평가사 KCB 데이터 분석에서도 가입 청년층의 평균 신용평점(876.2점)이 전체 청년층 평균(814.1점) 대비 높았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의 금융이해력과 재무태도가 미가입 청년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개념, 정기예금 수익률 계산 등 금융 이해력에 대한 문항별 정답률이 미가입 청년보다 높았다. 전 문항(5개) 정답자 비율 역시 28.1%로 미가입 청년(24.6%)보다 높게 조사됐다.


김은경 서금원장은 "청년금융 실태조사는 청년층의 금융생활 현황을 분석하고 청년금융 정책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라며 "정책금융상품과 재무상담 등을 지원해 청년들이 현명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