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다변화·인바운드 수요 확대로 성장 동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달 청주국제공항 출발 자사 국제선 이용객이 15만9587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약 7만명 대비 128% 증가한 수준이다.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등 항공업계 전반의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에어로케이만의 지역 기반 성장 전략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성장은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노선 다변화와 인바운드 수요 확대라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어로케이는 3월 한 달간 청주-마츠모토 노선 운항 개시, 기타큐슈 노선 확대, 청주-석가장 신규 취항 등 일본과 중국을 아우르는 신규 노선을 잇달아 선보이며 청주공항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했다.
특히 이번 신규 노선 확대를 계기로 외래 관광객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입국하는 인바운드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간 아웃바운드 중심으로 성장해 온 청주공항 국제선이 외래객 유입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 등 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지역 기반 전략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 대형 공항이 채우지 못하는 중부권 항공 수요를 발굴하고, 청주공항을 진정한 지역 관문 공항으로 키워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누계 에어로케이 국제선 이용객은 약 49만6000명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40%를 1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국제선 이용객 200만명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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