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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중동發 위기 대응…분야별 대책 가동·에너지 절감 강화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7:34

수정 2026.04.13 17:34

에너지 위기 전환 신호로…모달 시프트 가속화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영상회의실에서 김태승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철도 분야별 에너지 절감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지난 10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영상회의실에서 김태승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철도 분야별 에너지 절감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0일 중동 전쟁에 따른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과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중동 사태 장기화가 철도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수도권전철 혼잡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객차의 혼잡을 분산하고, 승강장 안내 직원 배치로 승객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다.



또 열차 운행용 연료를 두 달 이상 비축하고 있으며, 차량 유지보수에 필요한 외자 물품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재고 관리 등 대비에 나섰다.

물류 분야는 이번 사태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석유화학 산업단지 인근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수료 완화 조치를 시행했다.
향후 해상운임 변동 등 국제 물류 환경에 따라 물류 운임 지원과 협약 물량 조정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현재 12개 지역본부, 5개 차량정비단, 710개 철도역사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현재의 에너지 상황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운송체계로 전환하도록 이끌고 있다"며 "친환경 철도 수송으로의 모달 시프트를 가속화해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위기 극복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