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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ESCMID서 자동화·데이터 기반 미래 진단 전략 공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3 17:16

수정 2026.04.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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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데이터 분석·무인 검사 환경 제시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 변화 강조할 예정
진단 자동화 인프라 구축 전략 본격화해
씨젠, ESCMID서 자동화·데이터 기반 미래 진단 전략 공개

[파이낸셜뉴스] 씨젠이 유럽 최대 감염학 학술대회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과 검사 자동화를 결합한 차세대 진단 전략을 공개한다.

단순 검사 결과 제공을 넘어 감염병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과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진단 환경 혁신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씨젠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를 중심으로 미래 진단 전략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대형 단독 부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해석과 검사 자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진단 인프라 모델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씨젠은 이번 학회에서 'From Numbers to Insights'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를 선보인다.

스타고라는 PCR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감염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계 분석 시스템이다.

기존 PCR 검사가 개별 환자 결과 확인에 머물렀다면 스타고라는 다중 병원체 검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병원체별 양성률과 동시 감염 패턴 그리고 지역별 확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특정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단위 감염 동향을 비교 분석할 수 있어 공중보건 대응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검사 자동화 전략의 핵심인 큐레카 고도화 모델도 함께 공개한다. 큐레카는 검체 투입부터 전처리, 핵산 추출, 증폭 그리고 결과 분석까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모듈형 시스템이다.

검사실 인력 부담을 줄이고 검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규모 감염병 대응 상황에서 자동화된 검사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 이번 학회에서는 자동화 시스템 구성 개념과 실제 적용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도입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씨젠은 스타고라와 큐레카를 결합해 데이터 분석과 검사 자동화가 동시에 작동하는 통합 진단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자동화된 검사로 확보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플랫폼과 연결해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개별 환자 진단을 넘어 공중보건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회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들과 플랫폼 도입과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씨젠 관계자는 "전 세계 감염병 진단 환경은 검사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 스타고라와 큐레카를 중심으로 미래 진단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