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3경기 타율 0.145 3타점 초라한 성적
전격 1군 제외
전격 1군 제외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인 한화 이글스의 주전 3루수 노시환이 개막 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구단은 KBO리그 경기가 열리지 않는 13일 국가대표 내야수 노시환을 1군 명단에서 전격 말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간 및 최고액 계약을 체결하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그이기에 개막 13경기 만의 2군행은 야구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올 시즌 한화 타선의 핵심 코어인 노시환은 개막 후 줄곧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려왔다. 개막 후 1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타율 0.145(55타수 8안타)에 3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타자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394에 머물며 중심 타자로서의 파괴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타석에서의 끝없는 침묵은 수비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핫코너인 3루를 책임지는 노시환은 수비에서도 벌써 3개의 실책을 범하며 공수 양면에서 커다란 짐을 떠안았다. 결국 한화 벤치는 팀의 기둥인 노시환이 1군 무대의 압박감 속에서 타격감을 찾기보다는,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차분하게 본인의 스윙을 재정비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겨준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른 2군행으로 인해 초반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의 야수진 운용에도 커다란 변수가 발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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