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데이터센터에 설비공급
LS일렉트릭이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위한 1억1497만달러(약 170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4조9657억원)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약 내용은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 및 배전변압기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전력 인프라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검증 절차 또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LS일렉트릭의 빅테크 데이터센터향 수주계약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초고압부터 배전에 이르는 LS일렉트릭의 전력설비 공급 역량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최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며 '하이퍼스케일'급으로 구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규모 역시 지난 2025년 약 158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1년 약 235억달러(약 35조원)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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