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변호사는 13일 방송된 tvN 스토리 '남겨서 뭐하게'에서 25년간 '좋은 아내와 엄마'라는 사회적 규범에 충실했던 삶 뒤에 찾아온 공허함을 털어놨다.
세 자녀를 모두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키며 소위 '자식 농사'에 성공했으나, 아이들이 떠난 뒤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었다는 소회다.
그는 졸혼을 꿈꿨던 이유에 대해 "31살에 결혼해 25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나 자신으로 살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편이 건넨 책 한 권이 변곡점이 됐다. 양 변호사는 남편이 밑줄을 쳐서 선물한 호스피스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배우자의 의미를 재정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를 고민했을 때 결국 남편이었다"며 성찰을 통한 '졸혼 무효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양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간통죄 폐지 이후 달라진 이혼 소송의 실태와 피해자 보호의 어려움 등 법치 이면의 씁쓸한 현실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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