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아시아·태평양 정신건강·EAP 국제 컨퍼런스 '2026 APEAR'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시장을 선도해 온 다인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며 산업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다인은 최근 AI 시대 조직 정신건강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정신건강·EAP 국제 컨퍼런스 '2026 APEAR'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9~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지난 8일 웰컴 리셉션을 시작으로 전 세계 25개국 144명의 EAP 전문가와 기업·공공기관 관계자, 연구자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다인은 2016년 국내 최초로 APEAR 유치를 이끈 데 이어 10년 만에 다시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AI 전환 시대, 예측 불가능한 변화 속 EAP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정신건강 관리 패러다임 변화와 조직 차원의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AI 기반 상담, 데이터 기반 위험 조기 식별, 디지털 EAP 서비스 확장 등 최신 트렌드가 공유됐다.
기조 세션에서는 AI와 정신건강, 조직 생산성 간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며 기술과 인간 중심 가치의 균형 필요성이 강조됐다. 나승균 다인 대표는 "AI 전환 시대일수록 인간 중심의 가치와 윤리를 기반으로 변화가 설계돼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EAP 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기반 상담 및 트리아지 시스템 △예방 중심의 EAP 확장 전략 △조직 단위 정신건강 개입 모델 △글로벌 EAP 성과 측정 및 투자회수율(ROI) 분석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LG유플러스, TELUS Health, MindF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AI와 인간 상담의 역할'을 주제로 기술 효율성과 윤리, 서비스 품질 간 균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다인은 그간 국내 EAP 시장을 개척해 온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국내 최초로 EAP를 도입한 이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산해 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반 심리케어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글로벌 EAP 협회와 협력해 EAPA 한국지부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산업의 국제 표준 정립에도 기여했다.
송민경 다인 대표는 "이번 APEAR는 AI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정신건강 관리 모델과 글로벌 EAP의 방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EAP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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