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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갈등…고유가 상수로 비상대응체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0:31

수정 2026.04.14 10:3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계속 협상을 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 상황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어려움 그리고 고유가가 계속될 것이다. 이를 상수로 두고 현재의 비상 대응 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진행된 중동 전쟁 종전 협상이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추경이 확정 됐는데 발 빠른 민생 현장 투입이 시급하다"면서 "오는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에 일부 지방 정부에서 발생했던 비인권적인 행태가 혹여라도 반복되지 않게 각별하게 유념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 '모두의 카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신속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 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탈 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편적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당사국들도 보편적 인권 보호의 원칙, 그리고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향해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딛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