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첫 해외순방지로 중국 선택한 또럼 서기장... 핵심인사 대거 포함 중국 밀착 눈길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2:26

수정 2026.04.14 12:27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서기장·국가주석은 지난해 4월 시진핑 서기장·국가주석의 베트남 방문 당시 손을 흔들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국가주석(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서기장·국가주석은 지난해 4월 시진핑 서기장·국가주석의 베트남 방문 당시 손을 흔들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하 서기장)이 14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럼 베트남 서기장의 방문에는 △쩐 깜 뚜 상임서기 △부이 티 민 호아이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주이 응옥 중앙조직부장 △판 반 장 부총리·국방장관 △르엉 땀 꽝 공안장관 △레 호아이 쭝 외교부 장관 △부 하이 꾸안 과학기술부 장관 △응오 반 뚜언 재무부 장관 △황 민 썬 교육훈련부 장관 등 베트남 당과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한다.

팜 타인 빈 주중 베트남 대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베트남이 제16대 국회 제1차 회의에서 국가 지도부가 공식 확정된 이후 또럼 서기장 및 국가주석의 첫 해외 방문이자 제14차 당대회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첫 서기장·국가주석 방문"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방중 기간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여러 중국 고위 지도부와 잇따라 회동한다. 또 중국 최고의 명문인 칭화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양국 우호 인사들과의 교류 행사, 문화·관광 협력 프로그램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베트남 대표단은 베이징·허베이·광시 지역을 방문해 신도시 시범 모델과 철도 인프라·산업 시스템, 인공지능(AI) 및 혁신 연구·응용 시설 등을 시찰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럼 서기장은 방문에 앞서 인민일보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단계에서의 4대 협력 중점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고위급 교류 유지를 통한 정치적 기반 공고화 △'양적 확대'에서 '질적 제고'로 협력 패러다임 전환(무역·투자·인프라·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유대 강화 △평화적·안정적 환경 유지 및 이견 관리 등을 꼽았다.

중국은 1950년 1월 18일 베트남과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로, 양국은 2008년부터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어 2023년에는 관계를 한층 격상해 '전략적 의미의 미래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적 유대도 긴밀하다.
2025년 기준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이며, 베트남은 아세안 내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세계 4위의 교역 상대국(국가별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