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산림재난 대응 효율성 높여
그동안 산림재난은 유형별로 3개의 기관에서 각각 관리되면서 재난 간 연계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특히 산불 이후 산사태와 병해충 피해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이 증가하면서 통합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 소속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 등 3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해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공단은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조사에 각각 활용되던 드론과 전문 인력을 하나로 묶어 총 76대의 드론과 9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대응 인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합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간 중복 기능을 줄이고 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 기조를 현장에서 구체화한 선도 사례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충북도 청주 오송읍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드론·인공지능(AI)·위성정보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림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출범은 산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에 선제·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재난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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