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바꿀 핵심 전략인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 제시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 조성, 일자리 생태계 획기적으로 구축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 조성, 일자리 생태계 획기적으로 구축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제9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현직 지사인 이철우 예비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지사 선거는 이 후보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당내 경선 결과 이 후보가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12일~13일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선관위 위탁경선 투표 및 ARS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개 기관, 각 1000명) 결과를 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수치를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한 값을 합산한 뒤 이를 100% 기준 비율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확정했다.
이 후보와 김재원 예비후보는 본경선 1·2차 토론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과 행정통합, 산불 피해 극복 등 주요 현안 해법을 두고 격돌했으며 연일 네거티브 공방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러한 상황과 암 투병이라는 건강 리스크를 극복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돼 경북지사 3선 고지를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그는 '8년 도전 성과'와 경북의 미래를 바꿀 핵심 전략인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영일만항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확충, 경북 투자청 설립과 100조원 투자유치,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원자력 등 첨단산업 재설계, 북부권까지 첨단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 등을 제시했다.
지지부진한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착공·개항을 위한 방편으로 대구시·경북도 공동 시행 및 금융권 차입을 거듭 제안했고 세 차례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새로운 대구시장과 2028년 총선 때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경북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2018년 경북지사에 당선된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오중기와 함께 경북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오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전 마지막 경북지사'가 돼 지역의 거대한 행정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민주당은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보수의 심장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북에서도 오 후보의 약진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 후보가 지난 2018년 경북지사 선거에서 거둔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한다.
오 후보는 "현재의 일자리 부족과 정치적 정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정당 중심에 대한 맹목적 지지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새로운 경북의 미래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부겸 후보와 '원 팀'이 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방침이다. 정치적 계산으로 멈춰버린 통합 논의를 재점화해 20조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출범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가동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에너지 고속도로와 함께 포항의 이차전지, 구미의 반도체, 안동의 바이오 등 권역별 전략 산업벨트를 조성해 일자리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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