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시장 연결'...생태계 확대 논의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4:30

수정 2026.04.14 14:30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정책 세미나 개최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AC/VC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 주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시장을 연결하는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초기투자 생태계 내 역할 확대에 나섰다.

협회는 오는 3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로컬 창업과 초기투자 AC/VC의 새로운 기회와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제1회 초기투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과 지방 간 상권 양극화 심화 속에서 정부의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에 대응하는 초기투자기관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이 로컬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해법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는 협회 미래전략기획팀이 수행한 '2025 액셀러레이터 및 초기투자생태계 산업설문조사' 결과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협회 생태계협력실 장현석 실장이 '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 지원사업(LIPS)'을 정부의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과 연계한 실행 방향을 소개한다. 협회는 LIPS 주관기관으로서 AC·VC가 로컬 투자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신규 투자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가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전문가 발제 세션에서는 로컬 브랜드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현재 전국 핵심 상권의 약 6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점포당 매출액 역시 수도권이 지방보다 약 4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구조적 격차가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로컬 앵커기업 집적지 1000곳 조성과 2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 조성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협회는 이를 초기투자 시장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그간 국내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책 제안과 연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초기투자 전문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공공 정책과 민간 투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정책 세미나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로컬 시장을 새로운 투자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협회 관계자는 "로컬 상권은 더 이상 단순한 소상공인 영역이 아니라, 초기투자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책과 투자 현장이 긴밀히 연결되고,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