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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 본격화 마중물, 육군 올해 교육용 상용드론 1만1000대 도입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5:15

수정 2026.04.14 15:15

국방부 '50만 드론전사' 양성 위해 드론 운용능력 숙달 추진
5월 26일까지 입찰 공고, 5월 27일 제안서 접수, 7월까지 검증
육군 신임 장교들이 지난해 5월 10일부터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신임장교 과학화 전투훈련'에서 정찰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육군은 신임장교 3200여 명으로 구성된 ‘신임장교 여단전투단‘을 꾸려 전문대항군과 4일간 주야연속으로 교전하는 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했다. 육군 제공
육군 신임 장교들이 지난해 5월 10일부터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신임장교 과학화 전투훈련'에서 정찰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육군은 신임장교 3200여 명으로 구성된 ‘신임장교 여단전투단‘을 꾸려 전문대항군과 4일간 주야연속으로 교전하는 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했다. 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50만 드론전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월 26일까지 육군 장병들의 기본적인 드론 운용 능력과 드론을 기반한 전투력 향상을 위해 올해 교육용 상용드론 1만1000여 대를 도입하는 2026년 육군 '교육용 상용드론 도입사업'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5월 27일에는 제안서를 접수하고, 오는 7월까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주관시험검증을 거쳐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드론을 연내 도입한다.

올해 사업은 육군 주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입찰공고 전에 국내 업체 대상 공청회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원활한 소통과, 사전규격 공개를 시행해 국내의 많은 드론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국방 분야 최초로 '복수낙찰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군 드론 기본전투기술 관련 교리 정립 등을 추진, 드론 운용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방부 유무인복합체계과장 황요비 서기관은 "우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실질적인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군이 국산드론의 대량 수요처로서 국내 드론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드론 수요에 대한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드론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산화 향상을 이번 사업의 핵심목표로 설정하고, 구매단가를 국산화에 맞추어 현실화하여 예산을 확보했다.

우수한 성능의 국산드론을 도입하기 위해 사업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국산화를 포함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 분야 최초로 복수낙찰제를 적용해 3개의 기업을 선정하며, 관련된 수십 개의 협력업체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국내 드론시장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드론이 현대전의 필수 장비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번 사업은 국산 드론 공급망을 확보하고 드론 기반의 기본 전투 기술 교리를 정립해 우리 군의 실질적인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