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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세계 최고 해커 될 수도" 정부, 통신·플랫폼 긴급 소집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8:42

수정 2026.04.14 17:44

보안 강화 당부·전문가와 국내 영향 논의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엔트로픽 및 오픈AI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이버 보안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한 것과 관련해 14일 긴급 현안 점검에 나섰다.

최근 앤트로픽 AI '미토스'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과기정통부는 각 기업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에 AI를 활용한 보안 위협에 주의하고 각사별로 긴급 보안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AI를 활용한 특이 공격 발생 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상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플랫폼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류 차관은 AI 고도화에 대한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 점검과 보안 체계 변화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또 오후 5시부터는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국내 AI 보안전문가와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프로젝트와 AI 보안서비스의 내용 및 수준, 국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은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의 기회가 됨과 동시에 악용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의 기업, 기반시설 등이 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사이버 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민·관이 합동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