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히트펌프'로 탄소배출 영토 확장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4 10:00

수정 2026.04.14 18:30

에너지 절감분 배출권으로 전환
국제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의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전자 제공
LG전자의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를 중심으로 국내 배출권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이번에는 국제 인증을 통해 사업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활용해 난방을 구현하는 설비로 화석연료 기반 난방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열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꼽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통해 절감된 에너지 사용량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고 이 중 일부를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수익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히트펌프를 새로운 축으로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히트펌프를 새로운 축으로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