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조 규모 생산적 금융 공급
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 넓혀
중견기업까지 지원 범위 넓혀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한다.
수출입 기업의 운전자금 조달을 돕고 정책금융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이번 지원은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혀 기존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소·중견기업까지 폭넓게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추가 출연 △수출공급망 보증 협력사 발굴을 통한 협력기업 보증서 발급 지원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 시행 등에 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 금융의 혈맥을 뚫을 계획"이라며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외환수수료 면제 및 금리 우대와 같은 실무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 프로그램 내에 포함시켜 기업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전체 금융지원 가운데 최대 3000억원을 K소비재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이를 위해 무신사, 한국콜마와 이날 'K소비재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맺었다. 한국 패션?뷰티산업 공급망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 금융을 본격 확대키로 했다.
무신사 패션 플랫폼 기반 협력사 대상 1000억원 규모, 한국콜마 뷰티·헬스 제조 공급망 대상 최대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각각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우리은행과 무신사, 한국콜마가 공동으로 재원을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수출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은행은 무신사 결제망과의 연계로 협력업체 대상 금융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수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단순히 금융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수출 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진화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