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이달부터 편의시설 등 전면 정비
이달부터 편의시설 등 전면 정비
시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실현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능적 도시 구현을 위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실시설계와 디자인을 완료하고 이번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신체 상태, 문화적 배경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연간 약 580만명이 이용하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고속·시외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주요 관문이지만 시설 전반의 노후화로 이용 불편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현장 조사와 사용자 인터뷰 등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주요 4개 공간을 도출하고, 이를 중심으로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승차 홈·노선·매표소 등 필수 정보를 담은 안내 사인을 교체하고 색채·문구 표준화로 직관성을 강화한다.
수년간 방치된 공실은 시설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편의공간인 북카페로 조성하고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스 승강장 1곳을 신설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시는 사업이 끝난 후에도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을 이어감으로써, 공공교통 거점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공간 혁신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모든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포용의 출발점"이라며 "부산은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공공영역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체계적으로 확산해 시민 모두가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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