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복직 요구' 지혜복 교사 등 12명 서울교육청 고공농성 중 경찰 체포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0:49

수정 2026.04.15 10:49

건조물침입 혐의
복직 투쟁중인 지혜복씨가 지난 1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복직 투쟁중인 지혜복씨가 지난 1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 지혜복씨와 그의 복직을 요구하던 시위대가 서울시교육청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무더기로 연행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혜복씨를 비롯해 12명을 이날 오전 8시께 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지씨는 오전 4시께부터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6층 건물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고 약 4시간 만에 경찰에 연행됐다.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 등 시위대 11명도 교육청 출입문을 막았다가 함께 연행됐다.

지씨는 서울 소재 한 중학교에서 상담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교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후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이후 해당 인사 조치가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구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임 처분까지 이어졌다.

지난 1일에도 지 씨의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시위자 3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튿날 석방된 바 있다.


당시 교육청은 시위대가 청사 앞에 천막을 치려고 하자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이 출동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