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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 박닌성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 프로그램 가동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2:41

수정 2026.04.15 12:41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왼쪽 다섯 번째),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왼쪽 네 번째), 마이 썬 성 상임 부인민위원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박닌성에서 열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왼쪽 다섯 번째),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왼쪽 네 번째), 마이 썬 성 상임 부인민위원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박닌성에서 열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6'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 베트남이 박닌성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2026'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베트남 핵심 기술 분야의 고숙련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 베트남은 지난 14일 박닌성 소재 박장 한베 정보통신기술대학에서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레투인 하이텍과 공동으로 'SIC 2026'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과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 마이 썬 박닌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인민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IC 2026'은 글로벌 가치사슬 내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에 발맞춰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반도체 교육 과정을 도입하여 입문·기초·심화의 3단계로 운영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기존 핵심 기술 과정 역시 실습 비중을 대폭 늘려 교육과 실무 간의 간극을 좁혔다. 아울러 교육의 질 유지와 확산성을 위해 반도체 분야 전문가 양성(ToT, Training of Trainers) 모델도 적용한다. 올해 SIC는 베트남 전국 20여 개 대학과 협력해 약 2200명의 학생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 산업 수요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기홍 실장은 축사에서 "2019년 베트남 도입 이후 많은 학생에게 현대 기술 접업 기회를 제공해 온 SIC가 올해는 반도체 과정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며 "삼성이 SIC를 통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및 첨단 산업 발전 요구에 부응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 썬 상임부위원장은 삼성의 SIC 프로그램 가동과 SIC 랩 구축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 핵심 경제 지역의 기술 인재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최대 외국 투자자인 삼성이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교육·인적양성 등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도 적극적인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같은 날 삼성 베트남은 박장 한베 정보통신기술대학교 내 725㎡ 규모로 조성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랩(SIC Lab)' 개소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 랩은 SIC 강의실, STEM 실습실, XR/VR 실습실, 반도체 조립 시뮬레이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는 다낭 두이탄 대학교와 NIC 내 설치된 연구소에 이은 전용 교육 시설이다.

삼성 베트은 2026년부터 이 같은 SIC 랩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첨단 기술 체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실습·연구 기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산업 분야의 고급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