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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베라루빈' 지원 PMDC 개발…AI 클라우드 시장 공략"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4:23

수정 2026.04.15 14:31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엘리스그룹 제공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엘리스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엘리스그룹이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을 지원하는 이동형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개발하고, 차세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엘리스그룹 PMDC는 랙당 230킬로와트(kW)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는 '베라 루빈 NVL72'을 지원한다. 고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구축에 2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PMDC는 약 3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

엘리스그룹은 AI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ECI를 개발해 대규모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와 협력해 기존 인피니밴드 중심의 고비용 구조 대신 이더넷 기반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비용 효율도 개선했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매출과 생산성 상승, 비용 절감 등을 기업들이 느끼고 있어 향후 토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인프라 병목을 막기 위한 연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최초로 'GPU 스팟 요금제'를 도입했다. 유휴 GPU 자원을 활용해 언제든 회수 가능하지만, 비용은 크게 낮춰 고객사들의 부담을 덜었다. B200, H100, A100 등 엔비디아 주요 GPU 전 라인업을 지원한다. 이로써 엘리스그룹은 기존의 장기 약정형, 온디맨드와 더불어 3종 과금 모델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엘리스그룹의 온디맨드 요금제는 글로벌 기업들 대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까지 저렴한데, 스팟은 거기에 50%의 비용을 더 줄인 최저가 요금제"라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AI 솔루션과 교육 영역에서 AI 전환(AX)도 가속화한다. AI 문서 분석 솔루션 '헬피 비전' 라인업은 기업별로 상이한 복잡한 문서 구조를 학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엔터프라이즈 리더·실무자 대상 AX 교육도 고도화한다. AI 시대에 맞춰 실제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업무 전환을 목표로 생성형 AI부터 에이전트 워크플로 구축까지 전 영역을 포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AI 풀스택 기업 중 AI 기반 교육 실습 플랫폼에서 시작해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까지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GPU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전에 없는 효율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AI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비용 장벽 없이 AI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