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CN 기념숲, AI 안전관리 도입… 방문객 이상행동 실시간 감지
국가유산 연계 스탬프 투어도 운영
탐방객 유입 늘리고 체험 프로그램 확대
안전하고 찾기 쉬운 숲으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IUCN 기념숲에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탐방 프로그램도 넓힌다. 숲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체험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IUCN 기념숲에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4월 중 구축하고 탐방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동광분기점 일대에 있는 IUCN 기념숲은 2015년 제주도 제1호 산림탄소상쇄숲으로 지정된 곳이다. 산림탄소상쇄숲은 숲을 가꿔 탄소를 더 흡수하고 그 효과를 인증받는 제도다. 다시 말해 나무를 심고 숲을 보전해 기후위기 대응에 보탬이 되는 공간이다.
제주도는 우선 방문객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념숲 안 공중화장실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처럼 불법촬영기기만 찾는 방식과 다르다. AI가 이상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바로 알림을 보내는 구조다.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더 빨리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넓힌다. 제주도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IUCN 기념숲을 포함한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참여자는 전용 누리집에서 코스를 따라 방문 인증을 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22일까지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IUCN 기념숲을 도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탐방 확대와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을 함께 추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