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소주·해녀 미역국·딱새우 라면 출품
제주도, 부스·운송·통역 지원
일본 현지 바이어와 수출 확대 나서
제주도, 부스·운송·통역 지원
일본 현지 바이어와 수출 확대 나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식품·뷰티 기업 6곳이 일본 도쿄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일본 시장에서 제주산 원료와 청정 이미지를 앞세워 판로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K-프리미엄 소비재전'에 도내 우수 수출기업 6개사가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의 하나다. 참가 기업은 사전 심사를 거쳐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식품 부문에는 4개사가 참가한다. 제주 화산암반수로 만든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한라산', 간편식 해녀 미역국을 선보이는 '제주리퍼블릭', 제주 딱새우 라면과 옥돔 제품을 내세운 '올레바당', 유기농 착즙 주스와 퓨레를 출품하는 '위캔더스'가 현지 바이어를 만난다.
화장품 부문에는 2개사가 참가한다. 제주산 울금 세럼과 먹는 이너뷰티 제품을 보유한 '대한뷰티산업진흥원', 코코넛 발효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을 내놓는 '시아코스메틱'이다. 일본 에스테틱 시장과 고급 뷰티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이번 일본 소비재전 참가는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을 확인하고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수출 현장에 가깝다. 제주도가 참가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바이어 매칭까지 함께 돕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 시장은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소비 취향도 세분화돼 있다. 반대로 한 번 시장에 안착하면 재구매와 브랜드 신뢰를 기대할 수 있어 제주 기업들에도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프리미엄 식품과 기능성 뷰티 분야는 제주산 원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K-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가를 통해 676만달러(약 99억6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도쿄 전시도 그 흐름을 잇는 자리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청정 자원에 품질과 기술력을 더한 제품들이 도쿄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마케팅과 바이어 매칭 지원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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