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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청, 5개 유망 기업과 640억 규모 투자협약…포승지구 '첨단 클러스터' 가속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5:01

수정 2026.04.15 15:01

평택시, 자동차부품, 반도체, 화학 제조 기업 등 '강소기업 총출동'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시를 비롯해 자동차 및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5개사와 총 640억원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시를 비롯해 자동차 및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5개사와 총 640억원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가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 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평택시를 비롯해 자동차 및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5개사와 총 640억원 규모의 산업시설용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경제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청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김재균 경기도의원과 ㈜왕성이노텍, 조양메탈㈜, ㈜광석인터내셔날 등 협약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4만3000㎡ 부지에 생산시설 구축… 107명 신규 고용 창출
이번 협약에 따라 ㈜왕성이노텍, 조양메탈㈜, ㈜광석인터내셔날을 포함한 5개 기업은 포승지구 내 약 4만3000㎡ 부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자동차 내·외장재 △배터리 케이스 및 볼트·너트 △정밀 화학제품 △반도체용 질량유량 제어기 등이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지역 내 약 107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경제청은 이를 통해 포승지구를 자동차,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집적된 첨단 제조 산업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모빌리티부터 정밀 화학까지… 강소기업 '총출동'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왕성이노텍은 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이다.

이어 ㈜광석인터내셔날은 중성 잉크 역류방지제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정밀 화학 기업으로, 현재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 조양메탈㈜는 기존 알루미늄 유통에서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2차전지 배터리 케이스와 반도체 장비 소재 등을 생산해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경기경제청, 행정 지원 총력
김능식 경기경제청장은 "이번 협약은 포승지구가 미래차와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선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 포승지구에는 현대모비스, TOK, 에어프로덕츠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경제청은 포승지구 외에도 앵커기업 유치가 한창인 현덕지구, 의료바이오 특화 시흥 배곧지구, 그리고 첨단로봇과 AI 연구개발 거점으로 추진 중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등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 산업 지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