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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복합단지로 진화…학교·공원·상가 결합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5:26

수정 2026.04.15 15:25

행정·문화·복지 결합 '생활SOC' 넘어 소통 거점으로
16개소 운영…학교·공원 연계 '복합단지'로 확장
주민 만족도 92.7%…국내외 벤치마킹 확산
해밀동(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해밀동(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가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생활SOC를 넘어 주민 공동체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권별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공원·주거와 결합한 '복합단지'로 진화하며 도시 구조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생활SOC 집적 넘어 '공동체 플랫폼'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복컴은 주민센터를 비롯해 도서관, 체육시설, 보육시설, 노인여가시설 등을 한 건물에 집적한 통합형 공공시설이다. 인구 약 2만~2만5000명 규모 기초생활권 단위로 조성돼 접근성과 이용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복컴은 단순 행정시설을 넘어 주민 교류를 촉진하는 생활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주민자치실을 통한 지역 의사결정 참여, 공동육아나눔터와 돌봄시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단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체육·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복컴 16개소가 준공됐으며 공사·설계·추진 예정 시설을 포함하면 총 22개소가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초기 정주여건 확보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과 기능을 도입하며 도시 랜드마크로서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병 대응 기능도 강화됐다. 이용자 동선 분리, '3밀(밀집·밀접·밀폐)' 최소화 설계, 비접촉 설비 도입 등 방역 요소를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복합커뮤니티단지(학교·공원·복컴)에 상가와 주거를 결합한 다솜동(5-2생활권) 공공시설복합단지 조감도. 행복청 제공
복합커뮤니티단지(학교·공원·복컴)에 상가와 주거를 결합한 다솜동(5-2생활권) 공공시설복합단지 조감도. 행복청 제공
■학교·공원 결합 '복합단지' 진화
복컴은 개별 건물을 넘어 도시 공간 구조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해밀동에서는 학교와 공원, 복컴을 하나로 묶은 '복합커뮤니티단지'가 조성돼 시설 간 경계를 허물고 주민과 학생이 공간을 공유하는 모델이 구현됐다.

다솜동에는 상업시설과 주거 기능까지 결합한 '공공시설복합단지'가 추진 중이다. 학교·공원·복컴에 상가와 주거를 더한 구조로 약 16만9454㎡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생활 전반을 한 공간에서 해결하는 통합형 모델이다.

이 같은 복합화 전략은 주민 만족도로 이어졌다.
행복청 조사에서 복컴 이용 만족도는 92.7%로 나타났으며, 국내 지자체는 물론 해외 기관에서도 벤치마킹 사례가 늘고 있다.

행복청은 복합화 모델을 고도화해 도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복컴은 단순한 공공청사를 넘어 '시설 공유'와 '연계 개발'을 통해 주민의 삶을 보듬고 공동체를 살리는 구심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추후 건립되는 복컴들 또한 디지털 알고리즘에 갇힌 현대인을 고립에서 해방하는 '치유 공간'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