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생애책임·인재양성·평생교육 4대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K-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YMCA, 오후 전라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생애 책임교육으로 새로운 100년 교육을 설계하고, 글로컬 미래교육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40년 만에 이뤄진 전남광주 재통합에 대해 "단순한 행정적 결합 아니라 지역 발전에 관한 '빛의 혁명'"이라며 "통합특별시를 서울에 버금가는 교육특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을 앞장서 준비해 온 경험을 강조하며 "통합특별법에 담긴 교육자치의 확장된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재 양성과 교육자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남도교육감 재직 시절의 성과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핵심 교육 비전으로 △민주주의 교육 특별시 △학생생애 책임 교육 특별시 △인재 양성 교육 특별시 △평생문화 교육 특별시 등 4대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주의 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민주시민성에 두고, 호남 정신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교육의 중심축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고 민주시민교육을 제도화해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참여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체계를 만들 방침이다.
'학생생애 책임 교육'은 기존의 학력 중심·단편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한 명의 생애 전 과정을 국가와 교육이 함께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를 하나의 성장 경로로 보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DJ 교육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진로·역량 형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은 교육과 미래 전략 산업을 연결해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AI·에너지 교육 밸리'를 조성하고 초·중·고·대학을 연계하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전남광주특별시를 500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평생문화 교육'은 교육도서관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라는 '근자열(近者悅), 원자래(遠子來)'를 인용해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국경을 넘어 기회를 찾아오는 특별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지역 발전에 관한 '빛의 혁명'의 역사적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곡성 출신으로 광주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목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전남대 재학 시절 5·18 민주화운동을 경험했다. 이후 전교조 활동과 해직교사 시기를 거쳐 지방의원과 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학생운동, 시민사회운동, 지방자치 현장을 두루 거쳐 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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