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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힘,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 하나…없었으면 대선 결과 달랐을 것"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15 15:40

수정 2026.04.15 15:43

엑스에 관련자 공천 언급하며 "국힘 공로자들 보상했을 것 추측"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과거 자신을 겨냥한 이른바 '조폭 연루설' 허위 폭로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국힘은 조폭설 조작유포 사과 안하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또 그렇게 가르친다"며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국힘당 소속 장모씨가 이재명 조폭연루를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뜨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모씨 유죄 확정 판결로 조폭설이 거짓말로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거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나겠다"며 "허무맹랑한 조폭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함께 공유한 기사에는 지난 2021년 대선 국면에서 제기된 '이재명 조폭 자금 수수' 의혹이 허위로 드러났고 관련 허위 폭로에 가담한 박철민 씨 가족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공천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해당 기사에는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었던 김성원 의원이 "당시 공천과 박철민의 폭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힌 내용도 포함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