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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명보다 중요한 개발은 없다"...장정순 용인시의원, 고기동 공사차량 운행 재검토 촉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301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문제 제기

용인시의회 장정순 의원. 용인시의회 제공
용인시의회 장정순 의원. 용인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 용인시의회 장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급경사지로 악명 높은 고기동 '말구리고개' 통학로에 대형 공사차량 운행을 허가한 시 행정을 강하게 질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15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발은 선택일 수 있지만, 시민의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의무"라며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건설 관련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은 발언의 초점을 '아이들의 안전'에 맞췄다. 문제가 된 말구리고개 '소1-69호' 도로는 소명학교, 수지꿈학교 등 인근 3개 교육기관 300여 명의 학생이 매일 이용하는 주 통학로다.

장 의원은 해당 도로가 경사도 약 30도에 달하는 급경사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량 교행조차 어렵고 보도와 차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이곳에 25톤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 운행을 허가한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천 시 토사 유출 및 산사태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대형 차량 통행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시 행정의 일관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장 의원은 "인근의 다른 도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공사차량 운행을 제한하면서, 훨씬 더 위험한 말구리고개는 허가를 내준 이유가 무엇이냐"며 행정의 형평성을 따져 물었다.

또 주민과 학부모들이 사전 협의 부재를 성토하고 있음에도 관련 자료가 비공개로 일관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절차적 정당성 결여를 비판했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안전 우선' 3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선 운행 계획 재검토를 통해 소1-69호 도로를 통과하는 공사차량 운행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한 대체 노선을 우선 검토할 것, 선(先) 안전 확보: 공사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도로 폭 확보와 안전 정비가 완공된 후 운행을 논의할 것, 투명한 정보 공개: 주민·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개 협의 구조를 마련하고, 교통영향분석 결과 등 행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이다.

장 의원은 '안전'이 용인시의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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